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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이 역대 공모주 청약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SK바이오팜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323.03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된 공모에서 모인 증거금은 약 31조8780억원으로, 종전 공모청약 최대 증거금 기록은 2014년 12월 제일모직(약 30조 600억원)의 기록을 깼다.

이날 공모청약 마감 결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391만5662주에 대해 총 12억6483만주의 청약신청이 들어왔다. 총 청약 건수는 23만835건이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325.2대1, 한국투자증권이 351.1대 1, 하나금융투자가 323.2대1, SK증권은 31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억원을 넣으면 평균 13주 정도 배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 첫날인 23일에도 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첫날 청약에만 2억4250만주가 몰리며 5조9412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쌓였다.

앞서 17~18일 양일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1076곳이 참여하며 8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7월 2일에 상장한다.

SK바이오팜은 SK㈜에서 라이프사이언스사업부문이 단순·물적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상장 전 기준으로 SK㈜가 100% 지분을 가진 SK 계열사이며 상장 후에도 SK㈜가 지분의 75%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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