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SRI 채권 신규 상장 수수료 면제

SRI 채권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외부평가기관 업무협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SRI) 채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공적 종합 정보 포털인 'SRI 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SRI 채권에 대해 표준화된 정보를 모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정보 탐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거래소는 채권 발행기관은 전용 세그먼트 등록을 통해 적격 SRI 채권으로서 공신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SRI 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채권 발행기관의 신규 상장 수수료 및 연 부과금을 면제한다.

아울러 딜로이트 안진, 한국신용평가 등 전문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발행기관의 외부 평가 과정도 지원한다.

SRI 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 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이다.SRI 채권 발행기관은 자금 조달 사용처 및 프로젝트 선정 절차 등에 대해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하고 자금 사용 현황 및 환경 개선 효과 등에 대해서도 최소 연 1회 정기 보고를 해야 한다.

이달 2일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SRI 채권은 총 356종목, 상장 규모는 55조6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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