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방탄소년단(BTS)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연내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전일 제출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빅히트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연내 코스피에 입성할 것이 확실시됐다.

빅히트는 2005년 2월 설립된 음악 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현,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돼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이다.영업이익 기준 국내 3대 기획사 SM엔터(404억원)·JYP엔터(435억원)·YG엔터(20억원)를 모두 합한 수치(약 859억원)보다 많았다.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산출한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최소 2조원 이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예상 기업가치가 최소 3조9천억원에서 최대 5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PER이 30∼40배가량 이를 수 있다고 본 것.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예심 신청일 현재 4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 45영업일 이내 심사를 진행한다.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추진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