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주당 2500원…총 217억원 현금 배당

사진=견다희 기자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신영증권이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을 뛰어넘는 규모의 배당금을 주주에게 지급한다.

신영증권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2019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2500원, 우선주 1주당 2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5.93%, 우선주 기준 5.92%다. 배당 기준일은 올해 3월 31일이며 최종 배당 금액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배당금 총액은 217억원이다.

신영증권의 고배당 행진이 이번에도 이어진 것이다. 신영증권의 10년 평균 시가 배당률은 4.89%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평균(1.44%)과 증권업계 평균(2.1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신영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전액을 주주에게 돌려주게 됐다. 지난해 신영증권의 영업이익은 162억원, 당기순이익은 203억원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배당 정책에 신경 써온 일환이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