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조5527억원 중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총액 8조1229억원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전경. 사진=견다희 기자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019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이 전년보다 4254억원(1.9%) 감소한 22조5527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도 1094곳으로 12곳이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법인 중 53곳은 20조9814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 법인 중 556곳은 1조5713억원을 배당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주가지수가 전년보다 7.7% 증가한 반면 배당금은 2.5%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주가지수가 전년 대비 0.9% 하락한 반면 배당금은 8.5% 증가했다.

회사 업종별로는 지주회사가 3조8688억원(17.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도체 제조업 3조4964억원(15.5%), 자동차 제조업종 1조2531억원(5.6%), 전기통신업 1조1309억(5.0%) 등이 뒤를 이었다.

주주유형별로는 국내법인이 9조3765억원(41.6%)을 지급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외국인 8조1229억원(36.0%), 국내개인 5조533억원(2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개인 주주 중에서는 50대 이상이 전체 배당금 지급액의 75.1%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조4726억원(29.2%), 60대 1조1701억원(23.2%), 70대 이상 1조1486억원(22.7%), 40대 8859억원(17.5%) 순이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총 1087개사로 전년 대비 18개사 줄었다. 배당 총액 역시 8조1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조8963억원을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했다.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2266억원이었다.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삼성전자(1조4407억원), 코스닥시장은 한국기업평가(3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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