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본사 전경. 사진=삼성화재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함께 추진하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결국 무산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와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공동 작업을 중단했다.

앞서 카카오,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부터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이후 예비인가 신청 일정을 지난해 말에서 올해 3월, 다시 올해 상반기로 미룬 바 있다.

양측은 디지털 손보사 합작 논의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 등 사안과 관련해 사업 방향 등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회사는 카카오페이에서 판매하는 삼성화재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늘리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괄적 업무제휴를 지난 25일 체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