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6일 오후 울산에 소재한 현대중공업을 찾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수출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에 당초 계획한 자금지원 계획에서 1조4000억원 증액한 5조2000억원을 지원한고 27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이 전날 울산 조선업계 현장을 찾아 이 같은 선박금융 지원계획을 밝혔다.

방 행장은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과 중소협력사인 티에스피를 차례로 찾은 후 조선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울산광역시가 울산시청에서 연 간담회에서는 울산지역 대형 조선사와 조선 협력사 등 모두 10개사가 참석했다.

방 행장은 이 자리에서 지원액을 늘린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코로나19 이후 조선업이 글로벌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수은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은은 조선사에 공급될 지원 자금이 중소 협력사 납품에 대한 결제자금으로 우선 사용되도록 상생 협력 대출을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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