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언택트(비대면) 시대' 수혜주로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7일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일인 6일 네이버의 주가는 액면분할 전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5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며, 웹툰과 금융상품 판매 등 신규 수익 모델의 확장 모멘텀 또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언택트 문화의 확산은 네이버의 사업에 특히 긍정적"이라며 "네이버 쇼핑의 신규 구매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50대 이상 네이버페이 결제자 수도 전년 대비 53%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선두 업체로 자리 잡고 있는 쇼핑 부문의 가치를 반영한다면 향후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2분기에도 쇼핑과 페이 거래액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4%, 9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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