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557만주 장내 매수로 5.75% 지분 보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견다희 기자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영권 분쟁설에 매무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0원(2.12%)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27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세종텔레콤이 5% 신규주주로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달 23일 유진투자증권 주식 557만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5.75%가 됐다고 공시했다.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과거 증권사를 인수한 이력이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김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IMF) 당시 동아증권을 인수 한 뒤 세종증권으로 사명을 변경, 2005년 농협에 매각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세종텔레콤 측이 공시한 내용 외에 별도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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