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스페코·퍼스텍 등 15% 넘게 하락
한창·아난티 등 소폭 상승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급등한 방산주가 일제 급락했다.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다.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빅텍은 전 거래일 보다 725포인트(18.43%) 떨어진 3230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스페코도 880포인트(20.23%) 하락한 3270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퍼스텍(-17.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7.43%), 한국항공우주(-4.68%), LIG넥스원(-6.90%) 등 주요 방산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남북 경헙주는 상승했다.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한창(4.10%), 아난티(4.50%), 팬스타엔터프라이즈(1.08%), 용평리조트(1.92%) 등이 상승했고 부산산업(2.68%), 푸른기술(2.87%), 대아티아이(7.04%), 에코마이스터(2.74%) 등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도 올랐다.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1.95%), 좋은사람들(2.00%), 신원(1.82%)도 소폭 상승했다.

앞서 지난 2일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인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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