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국내 증시는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에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관련해 특이동향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소폭 진정됐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898.36)보다 18.98포인트(1.00%) 내린 1879.3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0.61% 내린 1886.78에서 출발해 김 위원장의 위중 소식에 장중 2.99% 하락했다. 이후 조금씩 하락폭을 좁히며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0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5억원, 19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77%), 섬유의복(-2.64%), 종이목재(-2.35%), 운수장비(-2.33%), 기계(-2.16%), 증권(-1.93%), 비금속광물(-1.49%)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통신업(1.37%), 건설업(0.88%)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1.70%), SK하이닉스(-0.85%), 네이버(-0.83%), 현대차(-4.20%)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0%), LG화학(0.71%), LG생활건강(2.93%)는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0%), LG화학(0.71%), LG생활건강(2.93%)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삼성SDI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5포인트(1.42%) 하락한 628.7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0.48%(3.06포인트) 내린 634.76 출발했다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점차 낙폭을 좁히며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80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6억원과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에이치엘비(-4.28%), 펄어비스(-0.66%), 케이엠더블유(-0.47%), CJ ENM(-2.79%), 씨젠(-2.84%), 스튜디오드래곤(-2.71%)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5%), 셀트리온제약(0.98%)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2원 오른 달러당 1229.7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