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코스피가 3% 넘게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1790선을 넘어섰다.
기관이 1조 원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이 금융투자(6335억원)와 연기금(2699억원)을 중심으로 1조384억원가량 순매수를 했다. 개인은 9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8448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1973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전기·전자(3.85%)와 유통(4.92%), 통신(5.74%)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3.62%)와 SK하이닉스(4.40%), 셀트리온(6.63%), LG생활건강(5.07%), 삼성물산(3.30%), 삼성SDI(3.67%)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3%), NAVER(0.58%), LG화학(2.07%), 현대차(2.90%) 모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0포인트(4.22%) 오른 597.2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2억원과 590억원어치를 샀고, 개인은 157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5%)와 에이치엘비(4.55%), 펄어비스(3.13%), CJ ENM(4.26%), 코미팜(7.03%)이 크게 오른 가운데 씨젠(1.93%)과 셀트리온제약(0.29%), 케이엠더블유(2.82%), 스튜디오드래곤(0.37%), 헬릭스미스(1.50%)도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229.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