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수가 폭락하면서 한 딜러가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1일(현지 시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10.32포인트(1.84%) 떨어진 21917.1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엔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하락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6포인트(1.60%) 하락한 2584.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05포인트(0.95%) 떨어진 7700.10에 각각 장을 닫았다.

극심한 변동성은 다소 진정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미국에서 크게 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다우지수는 23.2%, S&P500지수는 20.0%, 나스닥지수는 14.2% 씩 하락했다.

분기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일명 '블랙먼데이' 충격이 있었던 1987년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로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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