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기관 중 각종 재무건전지표 우수…"한국 대표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새마을금고가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자산 2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2019년 말 새마을금고의 자산은 약 190조원으로 2017년 말 150조원 규모의 자산을 유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2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새마을금고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중앙회 자산은 약 51조원에서 73조원으로 약 43% 증가했다.

2019년 말 기준 대출채권연체율은 1.85%로 상호금융기관 평균에 비해 낮고, 총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내구력도 탄탄한 편이다.

새마을금고의 성장을 이끈 박차훈 회장은 중앙회장 당선 전 동울산 새마을금고이사장직을 22년간 지내왔다. 당시 146억원 자산의 동울산 새마을금고를 퇴임직전에는 32배 증가한 4600억 자산을 보유한 금고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박 회장은 취임 후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새마을금고의 경영 자율성을 높였다”며 “또 중앙회로 납부하는 각종 분담금을 조정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전체적인 새마을금고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새마을금고 브랜드 고도화에 힘썼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원 달성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적인 브랜드 고도화 전략을 펼쳐나가는 한편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해 디지털금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빅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모든 연령층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예상 가능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순수 토종 자본으로 구성된 새마을금고의 자산 200조원 달성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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