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배우 김찬우가 14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19일 첫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시트콤 'LA 아리랑'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김찬우, 김원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LA 아리랑' 출연 당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외모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함 하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김찬우는 오래 전 김원희에게 연애 상담을 한 적이 있다며 "'원희야, 내가 너 같은 스타일 좋아한다'고 하니까 '오빠, 난 남자친구 있어서 안 된다. 난 그 사람이랑 끝까지 갈 거다'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찬우는 당시 가벼운 고백에 김원희가 거절을 하자 연애 문제를 상담했다면서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김원희는 그동안 김찬우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던 걸 본 적이 없다며 "진짜 여자친구야?"라고 물었다.

"무슨 소리야, 이건"이라고 황당해 한 김찬우는 "여자친구다. 결혼할 거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연기했다며 구체적으로 결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혼자만의 생각이냐, 아니면 쌍방 간에 생각이냐"고 다시 물었다. 김찬우는 "쌍방 간에"라고 답했다.

김찬우는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친구와 교제한 지 4년이 됐다고 털어놨다.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김찬우는 여자친구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 영탁과 같은 1983년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랑수업' 출연에 대한 여자친구의 반응을 두고 "뭐든지 하라고 한다.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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