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순 인스타그램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잘 알려진 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 등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황철순은 1일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무엇보다 당사자 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 폭행 혐의 또한 종결됐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철순은 폭행 혐의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며 전날 새벽 식당 앞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고 있던 중 누군가 자신을 몰래 촬영한 사실을 인지해 이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도촬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며 "실랑이 중에 문제는 있었지만,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음부터는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차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당사자 분들께도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

앞서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 40분쯤 황철순이 남성 2명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폰을 부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황철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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