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우파' 코카N버터가 '맨 오브 우먼' 미션에서 파이트 저지들의 극찬을 받았다. 대중 투표 중간 집계에서는 홀리뱅이 1위로 앞서나갔다.

12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맨 오브 우먼' 미션의 결과가 일부 공개됐다.

라치카는 가수 조권, 크루 커밍아웃을 섭외해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에 맞춰 조각상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공개하기 전 스포일러를 보고 다른 크루들이 예상한 라치카의 순위는 훅이 예상한 3위를 제외하고는 4~6위로 다소 낮았다.

회오리 감자를 닮은 독특한 의상으로 시선을 끈 라치카의 리더 가비는 "저희가 세미파이널에 올라오려고 발악한 이유는 이 무대를 하고 싶어서였다. 분명히 누군가는 저희 무대를 보고 응원을 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비는 무대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게 왜 안 멈추는지 모르겠는데 슬프고 힘들고 이래서가 아니라 너무 하고 싶었던 무대를 방송에서 많은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기뻐서 우는 거다"라고 말했다.

파이트 저지 보아는 "라치카의 강점은 안무를 표현할 수 있는 의상의 선택이 정말 (신의) 한 수인 그룹인 것 같다"며 시미즈가 선보인 턴 동작을 비롯해 인상적인 동작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라치카와 함께한 조권은 "저희가 정말 수많은 자아가 있잖나. 제 페르소나는 하이힐"이라며 "수많은 자아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빛의 무대를 만든 것 같아서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치카는 파이트 저지로부터 낮게는 93점부터 높게는 97점까지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286점을 기록했다.

훅은 팝핀 댄스 크루 다원즈와 ㅇㅞㅅ보이를 섭외해 미션을 준비했다. 다원즈는 훅에게 연락을 받고 이틀 뒤 코카N버터에게서도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훅은 '이츠 레이닝 맨'(It's Raining Men)을 선곡해 유쾌함 넘친 러브스토리를 표현했다. 다른 크루들은 훅 특유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동작과 ㅇㅞㅅ보이의 등장에 환호성을 보냈다.

훅의 리더 아이키는 "한 명, 한 명의 기량에 있어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훅이란 팀으로 뭉쳤을 때 시너지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세미파이널뿐만 아니라 아직 보여드릴 게 남았기 때문에 파이널까지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은 훅은 파이트 저지들로부터 총 286점을 받아 라치카와 동점을 기록했다.

지난 미션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었던 코카N버터는 리헤이의 남자친구 넉스를 비롯해 비보이 주스, 현대무용과 재즈 댄스 등을 섭렵한 댄서 아이반을 섭외했다.

코카N버터는 크럼프, 비보이,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합류한 가운데 '아담과 이브'를 콘셉트로 섹시하면서 강렬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아는 "제가 해석한 게 맞는진 모르겠다. 빨간 사과를 건드리면서 여자의 십자가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십자가가 떨어지면서 모든 룰이 파괴되고 재앙이 시작돼서 결국엔 남녀 모두 파괴되는 슬픈 스토리로 보였다"고 밝혔다.

정확한 해석을 한 보아의 설명에 제트썬은 "인정받는 느낌 있잖나. 맛있게 밥 차려줬는데 밥 맛있다고 하면 기분 좋잖나"라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파이트 저지 세 명 모두의 극찬을 받은 코카N버터는 보아 96점, 태용 98점, 황상훈 98점 등 총점 292점을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12일 기준 '맨 오브 우먼' 미션의 대중 투표 순위가 공개됐다.

YGX가 6위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5위 코카N버터, 4위 라치카, 3위 프라우드먼이 이름을 올렸다. 혹은 2위, 홀리뱅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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