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후세 사치히코 원장이 후쿠시마의 소아갑상선암 환자 증가에 의문을 드러냈다.

1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후쿠시마가 낳은 괴물- 괴담은 왜 끝나지 않는가?'편이 방송됐다.

취재진은 일본 현지의 시민 공동진료소 원장 후세 사치히코를 찾았고, 그는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과 소아갑상선암 발병률이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전 사고가 있었던 2011년부터 후쿠시마현의 30만여 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조사한 결과 소아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아이는 275명이다.

후세 사치히코 원장은 "대략 10년간 이 정도가 (소아갑상선암에) 걸린 거다. 약 30만 정도를 추적했다. 2년에 한 번 검사를 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보기에 방사능 영향으로 갑상선암이 발견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더니 현은 방사능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현립병원은) 갑상선암 환자는 있지만 원전사고와는 관계가 없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맞다. 과징진단 혹은 선별검사를 해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거다. (후쿠시마에서만) 대량으로 검사하니까 많이 나오는 거라고. 그런데 아오모리현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아오모리현의 21만여 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조사한 결과 소아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아이는 0명이다.

후세 사치히코 원장은 "아오모리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 다르다"라며 "현이 발표한 수치다. 피난지역인 나카도리, 하마도리, 아이즈 지역의 갑상선암 발병률을 낸 자료다. 10만 명을 대상으로 수치를 확인했더니 대기 중의 방사선 양과 소아갑상선암의 환자의 수가 비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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