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김미화가 근황을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쓰리랑 부부'의 김미화가 출연한다.

80년대 후반, 전국을 휩쓴 명품 콤비 '쓰리랑 부부'의 김미화가 "음메! 기 살어"를 외치며 '퍼펙트라이프'에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쓰리랑 부부'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냐는 질문에, 김미화는 "공식 시청률이 67%였다. 방송 날 아파트 옆을 지나가면 축구 골 넣은 마냥 빵 터졌다"며 당시 인기를 설명했다.

패널 신승환이 "정말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김미화 앞에서 '돌아온 쓰리랑 부부'를 선보였고, 김미화는 곧바로 "음메 한국이보다 얼굴이 엄청나게 크구먼"이라며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승환은 "음메 기 죽어"라며 정말 풀이 죽은 듯한 모습을 보여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한편, 오늘 방송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펜션과 카페를 운영하며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김미화의 일상이 공개된다. 김미화는 미국 유학을 다녀와서도 4년째 김미화 곁에서 카페 일을 돕느라 연애할 시간도 없는 두 딸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을 드러냈다.

김미화는 "이제 시집만 보내면 되는데, 시집을 안 보내려고 한다"며 12년간 유학으로 오래 떨어져 지낸 두 딸과 함께하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워너비 사윗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미화의 딸 이야기에 패널 이성미는 "우리 손 서방은 바빠서 통 한국에 못 오더라"라며, '월드 클래스' 축구 선수 손흥민을 사윗감으로 삼고자 하는 야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MC 현영이 "손흥민 선수로 딱 정해둔 거냐"고 묻자, 이성미는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씨암탉 백숙을 내놓고 '장모가 이걸 해왔어 이리 와서 먹어!'라고 맞이하겠다"면서 손흥민 선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화가 '개그계의 BTS'로 불리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가대표 개그 후배, 개그맨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으로 이뤄진 '옹알스'를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

옹알스는 코로나 시국으로 공연들이 중단돼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개그맨 후배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옹알스 멤버 채경선은 "1년 동안 10가지 직업 체험을 했다. 물류창고, 서빙, 현재는 배달까지 닥치는 대로 했다"고 말했고, 조준우는 "선배들 운전도 해드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조수원은 "김미화, 조혜련을 비롯한 여자 선배님들은 항상 밥 굶지 말라며 엄마같이 챙겨주신다"며 미담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김미화의 '퍼펙트라이프'는 이날 밤 8시 TV CHOSUN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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