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김구라가 초기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탁재훈, 김구라, 이상민, 김준호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베란다로 향해 창문을 여는 김구라를 보며 "공황장애 아직 치료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냐 아냐"라고 부인한 뒤 "난 사실 공황장애가 아니라 초기우울증이었다"며 "약도 먹고 술을 끊으면서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건강 얘기가 나오자 탁재훈, 김준호에게 평소 앓는 질환이 있냐고 물었다.

김준호가 내시경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하자 김구라는 수면마취 없이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옛날에 대장, 위 내시경을 생으로 했다"며 "그냥 폼으로 했다. 나는 남들 하는 게 싫다"고 말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절친한 형 김구라를 가리켜 "희한한 고집이 있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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