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에 김치 달인이 나와 자신만의 김치 양념장 비법을 소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김치 달인이 등장해 설탕과 찹쌀풀 대신 자신만의 비법이 담긴 재료를 넣어 만든 김치를 소개했다.

이날 '생활의 달인'이 찾아간 김치 달인은 아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었다. 3개월 넘게 김장을 담근다는 김치 달인은 "이 김치는 내년에 쓰고 (작년에) 해 놓은 김치를 지금 쓴다"고 말했다.

1년의 숙성을 거친 김치는 달인이 직접 손으로 찍어 손님상에 냈다. 달인은 "따로따로 다 찢어서 준다"며 "도막도막 자르면 맛이 없다. 쭉쭉 찢어야 맛있다"고 설명했다.

김치 달인은 김치를 담그면서 가장 먼저 조청을 만들기 위해 보리쌀과 쌀을 섞어 떡을 찐 뒤 약대추와 엿기름을 넣고 잘 뭉쳐 경단을 빚었다.

경단은 상온에서 하루 동안 숙성시킨 뒤 물에 넣고 끓였다. 엿기름이 들어있는 경단을 끓이면 물에 풀어지면서 조청이 됐다. 김치 달인은 김치에 설탕 대신 조청을 넣어 단맛을 낸다고 밝혔다.

김치 달인의 김치에는 홍게도 들어갔다. 홍게는 비싸지 않냐는 질문에 "비싸도 넣어야죠. 싼 것만 넣으면 되나"라는 김치 달인은 홍게 육수에 돼지감자, 마, 호박고구마 등을 넣고 삶은 뒤 으깨 찹쌀풀 대신 김치에 넣었다.

새우젓, 진젓, 청각, 액젓 등과 또 다른 재료들을 넣어 김치 양념을 만든 달인은 "넣는 걸로 치면 말도 못한다"며 양념장에 수많은 재료들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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