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이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는 가운데, 그의 아내가 남편의 출소를 기다리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사라진 성범죄자를 찾아서2탄'에서 조두순의 가족이 피해자 가족과 500m 근방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조두순의 아내는 조두순이 징역을 사는 11년 동안 이사가지 않고 그대로 지내고 있었다. 특히 엽기적인 범죄 행각이 드러난 후에도 탄원서를 썼다.

그녀는 "술만 먹지 않으면 바르고 가족에게 잘했던 사람이다"라며 근처에 사는 피해자에 대해서도 "그런 건 나는 모른다. 신경 안쓴다.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 행동심리 연구가는 조두순의 아내에 대해 "당당하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다"며 "모든 문제 원인을 술을 돌린다. 문제아를 둔 엄마가 '우리 아이는 착한 애인데 친구 만나 잘못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