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에서 원정화에 대한 의혹을 파헤쳤다.

2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8년 '원정화 간첩 사건'을 파헤쳤다.

원정화는 북한에서의 좋은 출신과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탈북 전 남다른 어린 시절을 보낸 원정화는 "중학교를 중퇴한 15살에 '사회주의 노동 청년 동맹' 위원장에 발탁돼 낮에는 조직부 서기로 근무하고 밤에는 금성정치대학에서 공부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이에 대해 "집안이 북한에서 출신이 좋기 때문"라고 말했다. 그후 평양 특수부대 805 훈련소에 입소한 원정화는 태권도, 독침 뿌리기, 오각별 던지기 등 대남 특수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25살에 중국에서 활발하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김일성의 10촌으로 알려진 강명도 전 교수는 학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소설도 이런 소설도 참. 북한에서 온 사람들은 다 안다. 중학교면 나이가 15살인데 뭘 안다고 거기서 낮에는 서기로 일 시키고 (밤에) 금성정치대학을 보내겠냐. 거기는 성인들이 가는 곳이다"고 말했다.

또 "(임무 중에) 임신하라고 하지 않는다. 북한은 절대.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부터가 잘못이다"고 주장했다.

805훈련소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북한 국경 경비병 출신 홍강철 씨는 "805훈련소라는 건 없고 815훈련소는 있다. 미군기지, 위선지도 보면 다 보인다. 저희도 다 아는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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