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드라마 '스타트업'에 목소리로 깜짝 등장해 화제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AI(인공지능) 스피커인 장영실의 목소리로 여진구가 등장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속 여진구는 오늘의 날씨를 묻는 한지평(김선호 분)에게 오늘의 운세를 답하는 동문서답으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과거에 스쳤던 인연을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으로 서달미(배수지 역)와 한지평의 재회를 암시한 듯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또한 2회에서는 지쳐 있는 한지평에게 ‘망해라’라는 가사의 노래를 틀어주는 기가 막힌 선곡으로 폭소를 불렀다. “야! 이러다 정 들겠다”며 두 손, 두 발을 든 한지평의 미소처럼 여진구의 열연이 더해진 AI 장영실은 어엿한 등장인물(?)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스타트업’ 제작진은 “오충환 감독과 ‘호텔 델루나’ 때의 인연으로 흔쾌히 힘을 보태준 여진구 배우에게 감사드린다. 비밀이 잘 지켜진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시청 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극 중 늘 동문서답인 듯 하지만 의미심장한 대답을 던질 장영실에게 귀를 기울여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