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소속사 메킷레인 측이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19일 소속사 메킷레인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 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지난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메킷레인 측은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또 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다.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했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채널A 뉴스 보도에 따르면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오왼, 나플라, 루피, 블루와 영웨스트 등 5명이 대마초를 흡연해 마약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따르면 이들 5명 중 1명은 지난 7월 검찰에 기소됐고, 나머지 4명은 초범임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중 라플라와 루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다. 오왼은 현재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 9'에 출연 중이며, 블루는 올해 여름 '다운타운 베이비'가 인기곡으로 떠오르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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