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피터팬'에 인종차별 경고 문구가 붙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방영하는 '피터 팬'(1953년), '아기 코끼리 덤보'(1941년) '아리스토캣'(1970년) 등 고전 애니메이션 3편에 인종차별 경고 문구를 붙였다.

디즈니 측은 해당 애니메이션에 "이 프로그램은 사람이나 문화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학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작성했다.

패터 팬에 등장하는 원주민이 인디언 이미지를 비하했고, 덤보에서는 백인이 흑인 노예를 흉내 내며 조롱하는 장면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또 아리스토캣에는 아시아 사람들을 비하하는 듯한 외형의 고양이와 몸짓이 포함됐다.

디즈니는 "이러한 고정 관념은 당시에도 잘못됐고, 지금도 잘못됐다"며 "우리는 이런 콘텐츠를 제거하기보다는 유해한 영향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우고 대화를 촉발해 더 포용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소개 신영선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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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10/17 13:37:28 수정시간 : 2020/10/17 13: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