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김민경, 송병철을 향해 개그맨 부부 계보의 새로운 '17호' 주인공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절친한 후배 개그우먼인 김민경, 오나미, 박소영 등을 집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혜와 박준형은 개그맨 부부 계보를 언급하며 세 후배들에게 개그맨 부부를 적극 추천했다.

개그맨 부부 계보에는 1호 최양락, 팽현숙 부부를 비롯해 김학래와 임미숙, 이봉원과 박미선, 박준형과 김지혜, 김원효와 심진화, 윤형빈과 정경미, 황제성과 박초은, 강재준과 이은형, 김민기와 홍윤화 등의 이름이 올라 있다.

가장 마지막인 16호 개그맨 부부는 홍가람, 여윤정 커플로 이들은 지난 26일 결혼식을 올렸다.

김지혜는 오나미를 향해 과거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허경환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이어 김민경에게 "너도 있지 않냐"고 개그맨과의 썸을 물었다.

김민경은 송병철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 때 무대 공포증이 있었는데 병철 선배가 '그냥 편안하게 해'라고 해준 말이 큰 힘이 됐다"며 "같이 코너 하면서 부비적거리다 보니까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병철의 이야기가 나오자 박준형은 곧바로 송병철에게 연락해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송병철은 대학로에 있다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박준형은 송병철에게 '김민경이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잠시 후 송병철이 뮤지컬 연습을 마치고 김지혜, 박준형의 집에 등장했다.

송병철은 "김민경이 좋아한다"며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들고 와 모두를 설레게 했다.

그는 김지혜와 박준형의 질문에 "예전에 한번 김민경에게 흔들린 적이 있다"며 "예전에 힘든 시기가 있었다. (김민경과) 몇 번 만났는데 그때 좀 흔들렸다"고 답했다.

"3, 4년 전"이라는 송병철은 "서로 바쁘다보니까 (잘 안 됐다)"고 말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준형은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17호 부부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건배 한 번 하자"며 "우리의 건강과 사랑과 병철이와 민경이를 위하여"라고 외쳤다.

이어 "둘이 17호면 정말"이라며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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