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재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아들 이안 군의 발달 상태 검사에 나선 노지훈 이은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혜는 "저는 원래 모델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일을 10년간 하다가 임신으로 인해 모든 일을 놓아야 했다. 사실 '아이를 낳고 나면 복귀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집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이 밖에서 그렇게 고생하는데 내가 육아로 힘들어하면 안 되지 않나 싶었다. 그런 생각이 절 많이 괴롭혔고 사무치게 외로웠던 적도 있다. 그럼 감정이 쌓이면 다른 곳에서 터지게 되지 않나"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노지훈은 "너무 독박 육아를 시켰나 싶다. 육아에 대해 더 소통하고 공감해줬다면 아이의 발육 상태도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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