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토바호수에서 무게 15㎏짜리 거대 금붕어가 잡힌 가운데, 과거 사건이 조명되고 있다.

11일 인도네시아의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북수마트라섬 주민 줄리아슨 사라기와 친구들이 토바 호수에서 낚시하던 중 15㎏짜리 금붕어를 낚아 올렸다.

줄리아슨은 거대 금붕어를 잡아 올리는 영상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고, 이 소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한편, 지난 2018년 6월18일 이 호수에서는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사망·실종된 사실이 있다. 그런데 이 사고 며칠 전 주민이 토바호수에서 13.5㎏짜리 금붕어를 잡은 적이 있다는 것.

때문에 또 다른 사고에 대한 두려움에 "금붕어를 놓아줘야 한다"는 불안감 또한 현지에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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