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배우 윤은혜가 '신박한 정리'를 통해 확 달라진 자신의 집을 둘러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혼자 살던 집을 셰어하우스로 바꾸고 10년지기 매니저, 절친한 보컬리스트와 함께 생활하는 윤은혜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셰어하우스 생활 5개월차라는 윤은혜는 세 명이 함께 살게 되면서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이 뒤섞이고 신발을 비롯한 각종 잡동사니로 가득한 수납장과 드레스룸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며 비우기에 나선 그는 며칠 후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 등 MC들과 전문가의 도움으로 잘 정리된 집을 둘러봤다.

윤은혜의 집 거실은 매우 넓은 공간을 자랑했지만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옷장과 필라테스 기구, 애매한 위치의 피아노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정리 후 달라진 거실은 옷장을 치우고 방에 있던 TV를 옮겨와 하우스메이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용 공간이 됐다. 방 한구석에 방치돼 있던 조명을 거실 구석에 설치하고 그 밑에 피아노를 둬 실용성을 더하고 분위기를 살렸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가득한데다 어두운 조명이 단점이었던 주방은 상부장 밑에 탈부착 조명을 설치해 한층 환해지고 깔끔해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또 잡동사니로 가득했던 드레스룸에 있던 장식장을 주방으로 옮겨 그릇을 수납해 실용성을 높였다.

잡동사니로 가득했던 발코니는 텅 빈 공간이 됐고,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옷방은 색상별, 종류별로 분류해 옷을 찾기 쉽게 정리됐다.

파우더룸으로 쓰려 했지만 창고와 같았던 방은 메이크업, 독서,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윤은혜만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TV가 있어 룸메이트들과 공유해야 했던 윤은혜의 침실은 거실에 있던 옷장을 비롯해 필요한 가구만 배치해 아늑한 공간이 됐다. 또 한쪽에 '신박한 정리'가 선물한 이젤이 놓여 있었다.

윤은혜는 이젤을 발견하고는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공간이 있으면 그림 그릴 거냐고 물으셨는데 '공간이 있으면 하겠지' 오랜만에 든 생각이었다"며 "아까 들어왔는데 울 것 같아서 안 봤다"고 감격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윤은혜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1999년 16살 나이에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한 그는 가수 활동을 마무리한 뒤 연기자로 나서 2006년 MBC '궁'과 KBS2 '포도밭 그 사나이'에 이어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아가씨를 부탁해' '개인의 취향' '내게 거짓말을 해봐' '보고싶다' '미래의 선택' '설렘주의보'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2015년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한동안 국내 활동을 하지 않은 윤은혜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활동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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