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샘 오취리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면서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하다. 저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것이 절대 아니다. 해석하는 부분에 오해가 있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국의 교육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오해가 생길 만한 글이었다"고 해명했다.
자신이 사용한 'Teakpop' 단어가 한국 Kpop을 비하하는 단어라는 것을 몰랐다는 설명이다. 'Teakpop'은 'spill the tea'(가십을 이야기하다, 남말을 하다)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신조어로 주로 해외 팬들이 Kpop 뒷이야기를 가십거리로 이야기 할 때 사용한다.
이에 샘 오취리는 "안 좋은 얘기를 하는 줄 몰랐다. 알았으면 이 해시태그를 전혀 쓰지 않았을 거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일들로 인해서 좀 경솔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앞으로 더 배운 샘 오취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샘 오취리는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들이 '관짝 소년단' 밈을 패러디 분장을 한 채 졸업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시태그로 'Teakpop'라는 단어를 덧붙여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