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유경이 최근 심경글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 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번 글을 쓴다.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린 점 죄송하다. 살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또 점점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과거의 저는 저 혼자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힘든 저를 그냥 보고만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못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싶다. 그리고 잘 버텨내주었다고 말하고, 응원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저는 괜찮아요. 지금 저에겐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 주는 목소리들이 있다. 지금까지 저는 저를 보호해 줄 무언가는 단 하나도 없고, 단지 작업실에 놓인 드럼 한 대만이 내가 가진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다. 저에겐 저를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거면 됐다.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경은 지난 3일 AOA 전 멤버 권민아의 지민에 대한 폭로에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는 문장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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