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윤, 안지영 / 사진=우지윤, 안지영 인스타그램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우지윤과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안지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볼빨간사춘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닌 회사를 통해 들었을 때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우지윤)가 탈퇴를 결심한 이후 콘서트까지 활동을 이어가려 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안지영은 "대중들 사이에서 저희 상황이 오해되는 것 원치 않는다. 이 시점 이후로 저희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우지윤에게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지윤은 지난 4월 볼빨간사춘기에서 탈퇴했다. 이후 안지영이 우지윤의 SNS를 언팔한 것으로 알려져 불화설이 제기됐다.

<다음은 안지영 SNS 게시글 전문>

처음 볼빨간사춘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닌 회사를 통해 전해 들었을 때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친구가 탈퇴를 결심한 이후에 콘서트까지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이어가려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바엔 탈퇴를 논의한 시점에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낫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 친구도 동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주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송에서 저희 둘을 위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중들 사이에서 저희의 상황이 오해되는 것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점 이후로 더 이상 저희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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