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디비 인스타그램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반려견 방치 논란에 소신 발언을 했던 래퍼 키디비가 이번에는 길고양이 방치 논란에 휩싸였다.

키디비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갈아치우는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 인간이라 너무 미안해"라고 일침했다.

사진=오왼 유튜브 영상 캡처
해당 글은 지드래곤의 반려견 방치 논란을 공개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지드래곤이 2012년 입양한 반려견 가호와 졸리가 지드래곤 부모님이 운영 중인 펜션에 방치되고 있다"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키디비의 이 같은 공개 저격 글에 이번에는 래퍼 오왼이 되려 키비디를 비난하고 나섰다.

사진=키디비 트위터 캡처

오왼은 3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남의 강아지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기사까지 내고, 이해가 되느냐"라고 키비디에게 일침했다.

이어 "원래 야생동물은 손톱을 안 자른다. 왜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왈가왈부 하느냐 '패스트 애견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본인이야말고 길고양이 귀엽다고 주워와서 남의 스튜디오에 버리고 갔으면서"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자주 가는 스튜디오가 있는데 고양이 1마리 강아지 1마리가 있었다. 고양이 한 마리는 분양이고, 다른 한 마리는 키디비씨가 길고양이 주워와서 본인은 못 키운다며 버리고 갔다. 본인도 책임지지 못할 데리고 오고, 따로 고양이도 키우고 있으면서 남의 강아지 기사에 패스트 애견을 말하고. 정신 차려라"라고 일침했다.

그러자 키디비는 SNS를 통해 "오왼씨 어디서 대충 주워 듣고 와서 너님 수준으로 머릿 속에서 대충 퍼즐 맞춰놓고 헛소리 퍼뜨리지 마세요"라며 길고양이 유기 의혹에 반박했다.

키디비는 "공연 갔다가 횟집 앞에서 어미 잃은 고양이들이라고 제발 데려가달라 구조해와서 임보하다가 샤군이가 데려가서 스튜디오에서 잘 보살피겠다하여 어차피 저는 평생 거기서 녹음할 거고 계속 볼 수 있으니 맘 놓고 보낸 것"이라며 "우울증 땜에 몇 개월 못 가고 못 챙겨준 거 미안한 마음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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