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오는 6월 18일 개봉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야구소녀'에서 급격한 체중 증량도 마다 않은 도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사랑받은 이준혁이 영화 '야구소녀'를 통해 충무로에 컴백한다.

이준혁은 '시크릿 가든' '시티헌터' '비밀의 숲'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 오고 있다.

특히 이준혁은 큰 인기에 힘입어 올해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있는 '비밀의 숲'에서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검사 서동재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스크린에서는 한국 영화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박중위 역으로 씬 스틸러로서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 성황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그가 차기작 '야구소녀'의 개봉 소식으로 돌아왔다.

영화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이준혁은 프로 진출에 실패한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 역을 맡아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의 도전을 응원하고 옆에서 도움을 주는 인물로 분했다.

진태는 “근데 여자애가 어떻게 고등학교 야구부에 왔어요?”라며 ‘주수인’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프로선수에 도전하는 수인에게 “포기하는 게 맞는 걸 수도 있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진태 스스로도 프로 진출에 실패했던 과거로 인해, 세상의 편견과 유리천장을 깨부수기 위해 달려나가는 수인을 마냥 응원할 수는 없었던 것.

하지만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라며 근성을 보여주는 수인의 모습이 진태의 마음을 뒤흔들며 결국 그는 수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멘토가 되어준다.

이준혁은 고교 야구부 코치 진태 역을 맡아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 한달 동안 체중을 증량했고, 투수로 변신한 이주영과 함께 훈련을 하며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윤태 감독은 “이준혁 배우는 이주영 배우와 함께 훈련을 했다.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배팅하는 모습이 영화에 나와 이준혁 배우가 자신도 훈련을 하겠다며 먼저 제안을 해주었다. 이준혁 배우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며 이준혁을 칭찬했다.

이준혁의 훈훈한 매력이 돋보이는 '야구소녀'는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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