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인스타그램
가수 지코가 자신의 노래 '아무노래'의 학교 시종음 사용을 허락하며 재능기부를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코의 '아무노래' 음원을 개사한 시종음을 만들어 관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와 평생교육시설학교 등에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담은 시종음은 저작권자인 지코가 개사에 동의하고 무료로 음원 사용을 허락하는 등 재능기부에 나서면서 만들어졌다.

시종음은 "왜들 그리 문을 안 열어 / 뭐가 문제야 say something / 자가진단 어서 해 / 요샌 이런 게 유행이래 / 창문 열고 환기해 / 코로나가 줄어들어 / 옆 친구완 거리 둬 / 마음만은 가까이 / 요샌 이런 게 유행이래"란 가사를 담고 있다.

지코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무척이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재능기부를 한 소감을 전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무료로 음원 사용을 허락해 준 지코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만든 시종음이 어렵사리 등교수업을 시작한 학생과 교직원들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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