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가수 윤종신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고 고백하며 "그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26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고만 가능. 며칠째 차내 식사. 당분간 버거 쉴 계획. 그 눈빛 그 말투 처음엔 차별이라 생각될 수 있으나. 모두 두렵고 지친 현실에 그럴 수 있다 생각함”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종신은 차량 내부에서 햄버거로 끼니를 떼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그는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미국 내의 동양인 차별을 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윤종신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종차별은 명백히 잘못된 일", "정당성을 부여하지 말았으며"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그럴 수 있다. 힘내시길", "모두가 지친 건 맞는 말"이라며 윤종신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선언한 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당분간은 여행보단 고립을 택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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