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인종차별에 항의 "마스크 쓴 나, 발로 차지 말아라"

사진=이지연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가수 출신 요리사 이지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인종차별에 항의했다.

지난 6일 이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착용한 저를 보고 소리 지르거나 (발로) 차지 말라"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지연은 "동양인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그들이 아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인종차별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는 '인종차별 바이러스'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적힌 마스크를 쓴 이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지연은 지난 1987년 데뷔해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미국에서 요리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