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재개봉 한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16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이하 ‘해리포터3’)가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개봉한지 16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여파에서도 여전한 티켓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극장을 찾은 총 일일 관객수는 7만6277명에 그쳤지만, 26일엔 13만1032명을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빠른 회복세다.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른 ‘해리포터3’는 47개의 스크린에서 266회 상영돼 9442명을 모았다. 1위부터 3위에 오른 ‘인비저블맨’, ‘1917’,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처럼 1만 명 이상 의 관객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에매율이나 좌석판매율은 월등히 높다.

‘해리포터3’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영화 중 좌석판매율이 28.0%다. ‘인비저블맨’이 좌석팬매율 6.2%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1917’도 좌석판매율 6.2%,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5%다.

높은 좌석판매율은 그만큼 팬층이 두텁다는 의미다. ‘해리포터3’의 좌석점유율(1.6%)이 낮음에도 판매율이 월등히 높은 이유다. 2004년작인 이번 영화가 16년 만에 4DX로 돌아 온 점도 좌석판매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 전작들이 특별 재개봉됐을 때에도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