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김정균이 '불타는 청춘'에서 탤런트 동기 정민경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결혼 발표를 앞두고 안절부절 못하는 김정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균은 감자로만 배를 채운 멤버들에게 한우 꽃등심과 와인을 선물하고는 밥을 먹으면서 한마디도 않은 채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무릎을 꿇고 불편한 자세로 밥만 먹던 김정균은 고기와 함께 챙겨온 와인을 꺼내 마시자고 했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박선영은 "오빠 뭐 좋은 일 있어?"라고 물었다. 강경헌도 "오빠, 이러다가 혹시 날짜 적힌 종이 돌리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문영은 답을 피하는 김정균을 향해 "오빠 결혼하나보다"라고 확신에 찬 한마디를 더했다.

이미 눈치를 챈 멤버들은 김정균의 결혼 기사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이어 강당에서 술래잡기를 하다가 김정균에게 결혼행진곡을 들려줬다.

"사실은 내가 더 이상 너희들하고 같이 못 살겠다"라고 농담을 하며 결혼을 알린 김정균은 예비신부 정민경에 대해 "안 지는 한 20년 알았다. KBS 14기 동기였다"며 "강문영과 같이 영화를 찍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기모임을 하는데 옆에 보니까 술을 안 먹는 친구가 공깃밥을 두 그릇을 먹더라"라며 "왜 밥을 많이 먹냐고 물으니까 '전 밥이 좋아요'라 하길래 '밥만 먹여주면 되냐'고 하니 그렇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균 정민경 커플의 웨딩사진과 함께 정민경의 과거 영화 출연 장면이 소개됐다.

정민경은 전화연결에서 김정균에 대해 "너무 사랑한다. 순수하다"며 "진짜 저는 밥만 먹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균은 4살 연하의 배우 동기 정민경과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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