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강남과 군조가 사비를 털어 제작한 신곡을 들고 '인기가요' 생방송에 나섰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SBS '인기가요' 생방송에 나가게 된 강남, 군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남과 군조는 노란색 의상을 입고 생방송에 앞서 '유 갓 대디' 리허설에 올랐다. 두 사람은 리허설에 나서기 직전 이름표를 준비하지 못한 걸 깨닫고 크게 당황했다.

강남은 담당PD에게 "이름표를... 죄송하다. 제가 지금 회사가 없어서"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PD는 "얼굴이 명함인 분들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강남과 군조는 막힘없이 무대를 이어나갔지만 후렴 부분에서 시선이 맞지 않는 실수를 보였다. 강남은 정면을 바라보지 않고 군조 쪽을 힐끔거렸고 스텝과 동선도 맞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생방송 본무대에 나선 두 사람은 그동안의 경력을 증명하듯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시선과 동작 모두 일치했고 군조가 강남을 들어올리는 엔딩포즈도 화면이 넘어갈 때까지 유지했다.

한편 군조는 본명 이영진으로 울랄라세션으로 출신의 가수다.

울랄라세션은 2011년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당시 군조는 '슈퍼스타K3'에 출연하지 못했다. 아이가 생기면서 가족의 곁을 지켰기 때문이다.

군조는 2012년 팀에 다시 합류해 활동을 이어나갔으나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울랄라세션은 2013년 암투병 중이던 리더 임윤택이 세상을 떠나고 2015년 박광선과 군조가 탈퇴한 데 이어 새로 영입된 하준석이 지난해 팀을 떠나면서 현재 김명훈, 박승일, 최도원 등 3인조로 활동 중이다.

강남은 힙합그룹 엠아이비 멤버로 데뷔했으며 '나 혼자 산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군조와 함께 '강남군조'란 이름으로 지난 8일 '유 갓 대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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