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반의반'·'어서와' 제공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다가오는 올봄, 잠들어있던 연애 세포를 깨우고 가슴을 일렁이게 할 로맨스 드라마들이 찾아온다.

남다른 비주얼 케미를 자랑하는 서강준X박민영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부터, 청춘스타들이 대거 합류한 김명수X신예은의 '어서와'까지. 봄과 함께 찾아오는 로맨스 드라마 3편을 소개한다.

서강준·박민영.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서강준X박민영

배우 서강준과 박민영은 오는 24일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로 돌아온다.

이도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한가람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등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연이은 활약을 보였던 박민영은 '날찾아'를 통해 서정 멜로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7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날찾아' 제작발표회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두 작품 연달아 했는데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이번 작품은 저의 이전 캐릭터가 잘 생각이 안 나실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강준과 박민영의 비주얼 케미도 시선을 모은다. 은섭 역을 맡은 서강준에 대해 박민영은 "'은섭이는 이렇게 잘생기면 안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있다. 그런데 막상 촬영장에서 코듀로이 팬츠와 지푸라기 같은 니트를 입고 생활감이 느껴지는 패딩을 입고 온, 정말 은섭이 서강준의 모습을 봤다"고 말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해인·채수빈.
■ '반의반' 정해인X채수빈

올봄 안방극장을 짝사랑 감성으로 물들일 드라마도 찾아온다. 바로 3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이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이야기.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스토리다.

드라마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 역의 정해인은 10년 동안 한 사람만을 짝사랑하는 순정남을 연기한다. 채수빈은 그런 하원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한서우 역을 맡아 설렘을 전파한다.

특히 정해인은 이번 드라마에서 '6살 연하' 채수빈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앞서 그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을 통해 6살 연상의 배우 손예진,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바. 이번 드라마에서 두 사람이 선보일 케미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명수·신예은.
■ '어서와' 김명수X신예은

배우 김명수와 신예은은 색다른 설렘을 선사할 애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로 만났다.

'어서와'는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의 미묘한 설렘을 다룬다. '연애 말고 결혼', '내성적인 보스' 등을 집필한 주화미 작가와 '쾌걸춘향', '빅', '파랑새의 집' 등을 연출한 지병현 감독이 손을 잡았다.

김명수는 어린 시절 딱 한 번 어린 남자아이가 됐던 기억 이후 어떻게 사람으로 변하는지 모르지만, 또다시 남자 어른이 되면서 아슬아슬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고양이 홍조를 연기한다. 전작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역을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은 그가 새롭게 선보일 묘인(猫人) 캐릭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웹드라마 '에이틴'과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10대들의 워너비로 우뚝 선 신예은은 강아지형 인간 김솔아 역을 맡았다. 극 중 김솔아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반사적으로 애정이 솟구치며 따라다니고, 지키려고 하는 인물이다.

김명수, 신예은 이외에도 '어서와'에는 배우 서지훈, 윤예주, 강훈 등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어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3월 2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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