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배우 한석규의 나이가 '낭만닥터 김사부2'에 등장해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산재 처리를 거부하는 업주에게 호통을 치는 김사부(한석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는 몸을 다쳐 수술에 들어간 직원의 아내에게 "하청의 하청이라 산재 처리를 받기 힘들다"며 산재 처리를 못하게 하려는 공장 관리소장에게 호통을 쳤다.

물을 마시다 공장 관리소장과 직원 아내의 이야기를 듣게 된 김사부는 관리소장의 말이 끝나자 개 짖는 소리를 내며 직원 아내에게 "이 사람 말 들을 거 없다. 다 개소리다"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산재 처리를 해놔야 장애 후유증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장 관리소장이 "우린 하청의 하청이라 산재 처리가 안 된다"고 따지자 김사부는 법 내용을 읊으며 반박했다.

"어디 잔머리나 굴리냐" "잔머리가 아니면 잔대가리냐"며 지적하는 김사부에게 공장 관리소장은 "이봐요, 의사 양반. 당신 대체 몇살이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김사부는 "미안함을 못 느끼면 최소한 안타까운 척이라도 하라"고 언성을 높이며 "나요? 나 641103"이라고 생년월일을 말했다.

드라마에 등장한 '641103'은 실제 한석규의 생년월일이었다. 한석규는 1964년 11월 3일생으로 올해 나이 5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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