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한 와인업체가 영화 '기생충'에 자사 제품이 등장했다는 것을 홍보하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14일(현지시간) 칠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와인업체 비냐 모란데는 SNS를 통해 "비영어 작품 최초로 오스카를 수상한 기생충에 언급돼 자랑스럽다"며 몇초간 등장한 자사의 제품을 자랑했다.

이후 수많은 누리꾼들은 "모란데의 마크가 등장하지 않았으면 오스카 4관광은 불가능했을 것" "승리의 마차(우리 말로 숟가락 얹기와 비슷한 어감)"라고 조롱하고 나섰다.

결국 이 업체는 해당 글을 삭제했고, 과도한 홍보를 했다는 프레임에 갇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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