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이 연인 김민희와 함께 베를린으로 향한다.

홍상수 감독이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와 7번째로 함께 작업한 영화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는 29일 공개된 제70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에 이름을 올렸다.

총 18편의 진출작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이자 김민희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이은미, 권해효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2016년 6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개봉한 뒤 불륜설이 불거지자 줄곧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해 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등 매년 꾸준히 홍상수 감독과 작업해 온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2017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70회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월20일부터 3월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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