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방송화면
정해인의 여권사진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여행하는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미국에서 캐나다로 국경을 넘어 마지막 여행 일정인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했다.

여권을 챙겨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입국심사를 받은 세 사람은 간단한 입국심사 절차에 대해 얘기하다 서로의 여권사진을 돌려봤다.

뜻밖의 여권사진 공개는 은종건이 임현수에게 한 말에서 비롯됐다. 은종건이 임현수에게 "현수는 (입국심사가) 오래 걸리던데? 사진이랑 실물이 많이 달라서"라 말하자 임현수는 당황한 듯 웃으며 "군대 다녀오자마자 찍었다. 제일 몸무게 많이 나갔을 때"라고 밝혔다.

이에 은종건은 임현수에게 여권을 달라고 말했다. 임현수가 "형도 보여줘요"라고 대꾸하면서 세 사람은 각자의 여권사진을 확인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여권사진을 공개한 임현수는 다부지면서도 선한 인상의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정해인이 여권사진을 보여주자 임현수와 은종건은 "너무 불공평하다"며 소리를 질렀다. 임현수는 "전 편집해달라"고까지 말했다.

이어 공개된 정해인의 여권사진은 '반듯함' 그 자체였다. 굴욕이라곤 전혀 없는 정해인의 잘생긴 얼굴이 그대로 담긴 화보 같은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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