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정준호가 정치 입문설에 대해 해명했다.

정준호는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동안 숱하게 제기된 정치 입문설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구라는 "정치 시즌이 오면 항상 물망에 오르내리는데 이번에도 그런 얘기들이 있냐"고 물었다. 다가오는 4월 총선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다.

정준호는 "철 되면 항상 그런 연락들이 많이 온다"며 "제가 성향이 있는 거지 정치를 직접 참여해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정중히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를 두고 흔들린 적도 있냐"는 물음에 "남자가 한번 해보고 싶은 건 해봐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며 "전국에 홍보대사를 100개 이상 하다보니까"라고 답했다.

'100개 이상'이란 말에 모두가 깜짝 놀라자 정준호는 "그런 부탁이 왔을 때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라며 "솔직히 얘기해서 홍보대사가 무료로 재능기부하는 거지만 나는 오히려 팬들 관리하러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하면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의 관객수가 "기본적으로 50만명은 거뜬하다"며 "국회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데 저는 전국구다. (정치에) 전혀 생각이 없고 홍보대사를 열심히 해서 각 지역의 민원 해결에 힘쓰겠다"고 농담반 진담반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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