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엑스원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조작 논란으로 해체 수순을 밟은 엑스원 팬들이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엑스원의 팬클럽 회원들이 가입비 환불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엑스원 팬클럽은 기획사에 3만 4천 원 회비를 내고 가입하면 텀블러, 카드지갑, 포토앨범 등 X1 상품뿐 아니라 공연을 먼저 예매하고 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그러나 엑스원이 해체한 이상 팬클럽 활동 등 공식 활동은 어렵게 됐다.

팬클럽 회원은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상품을 받고 딱 일주일 만에 해체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회원은 "일종의 사기다. 앞으로의 활동도 없어졌다. 소비자 입장으로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CJ ENM의 책임을 물으며 소송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CJ ENM 측은 "구체적인 대책은 없다"면서 "팬클럽 수익은 기획사인 스윙엔터테인먼트가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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