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배우 남다름이 로봇과 같은 시상으로 시청자들의 남다른 관심을 받았다.

남다름은 31일 열린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 시상자로 나섰다.

전년도 수상자로서 김환희와 함께 무대에 오른 남다름은 긴장한 탓인지 경직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배우 남다름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마치 로봇이 국어책을 읽듯 대본에 적힌 시상 멘트를 또박또박 읽어 관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환희의 멘트가 끝나고도 "그렇군요"라고 긴장 가득한 목소리로 덧붙여 다시 한 번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남다름은 남자 후보들을 소개한 뒤 "후보에 오른 다섯 분 모두 너무 떨리실텐데요, 환희양이 발표해 주세요"라고 말한 뒤 웃음을 지었다. 이에 MC 전현무가 "다름군, 조그만 밝게 부탁드린다"고 하자 부끄러워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남다름에 대해 "오늘은 국어책이지만 귀여웠음" "로봇인 줄. 귀여워" "긴장한 모습 너무 귀엽다" "로봇시상 너무 웃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02년생인 남다름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이민호)의 어린시절을 맡았으며 '파트너' '혼' '히어로' '동이' '수상한 가정부' '피노키오' '육룡이 나르샤'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2017년 MBC 연기대상에서 아역상, 2018년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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