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별명 장인' 하정우가 수지에게 붙여준 별명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백두산'으로 돌아온 배우 이병헌,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정우는 "동석이 형은 예전부터 마동동, 마블리 등 많이 있었지 않느냐. 나는 동석이 누나라고 부른다. 섬세하고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마동석의 별명을 언급했다.

이어 "수지는 배 회장이다. 계산을 많이 한다. 다 같이 어울리다 보면 혼자 먼저 가서 계산을 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회장님으로 모셔야겠다’ 싶더라"라며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주식에 관심이 많은 전혜진은 ‘슈퍼개미’, 최화정은 ‘최화사’라고 밝혔다. 이병헌의 별명에 대해서는 "별명 짓기 너무 어렵다. 물 샐 틈이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정우는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마다 찰떡같은 별명을 붙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작업한 '신과함께'에서는 김향기에게는 '김냄새'라는 별명을, 이선균에게 '소주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바 있다.

한편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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